엠티

MT갔다가 뇌사상태 된 대학생

내가 여기 캐나다에서 대학 생활하면서 매일 부르짖느게 있다.

"나도 엠티란거 한번 가봤으면..."

그 엠티라는거..막상 "여행"정도로 생각했나보다.

선배 후배란 개념..사실 난 잘 없다. 뭐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마치고 왔긴 했어도..내가 다니던 학교 다녔던 선배...후배..그냥 아 좋네 이런거지..앗 선배님 좋네 앗 후배님 좋네 뭐 이정도?

고등학교 1년 다니면서 사진부 써클 활동을 할때 그때 잠시 선배님(!!!)을 '우러러' 봤을뿐.

하지만 나도 이 뉴스..어제 인터넷에서 봤다. 아니 읽었따..

이곳에서 여러나라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우스갯 소리로 한다는게..한국의 채벌 문화다. 특히나 이 캐나다 애들 한국의 채벌 문화 이야기 들으면 참 신기해 하고 신선해 한다. (어제는 한참 나이지리아에서 온 친구랑 채벌문화 이야기 하다가 멈추니까 옆에서 듣고 있던 캐네디언 녀석이 계속 하란다. 재밌다고;;)

암튼 막연히 '여행'의 이미지로만 생각한 엠티라는 게...이렇게 추잡하고 조잡하고 그럴줄이야.

전에 교회 언니오빠들이랑 게임하고 놀다가 한 오빠가 엠티 이야기를 잠깐 해준게 기억이 난다. 무슨 게임을 시키고 지게 되면 남자 후배들한테 여자 후배들 티셔츠 속으로 들어가라..뭐 이런 벌칙도 시키고 아주 망측하다고 한다. 내가 그 소리 듣고 "안하면 되지"라고 했다가 학교 자퇴할 생각 있냐고 하더라.

한국의 대학문화..

대학의 꽃 축제, 엠티, 동아리를 바라보며 막연히 부러워 했고 딱 일년만 교환학생으로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고 싶어했으나 요즘 많이 바뀌고 있다.

올해 신입생이 된 친구 녀석이 있다. 학교를 다니다가 다시 시험보고 이번에 1학년 신입생이 된 녀석.

그 녀석이 개강하고 나서 응급실에 갔다고 한다 (실려갔는지 그냥 갔는지는 모르겠고)

응급실에 간 이유가...선배들이 술을 계속 먹여서 계속 받아 마시다 보니 응급실까지 갈 신세가 되었다 한다.

도대체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따. 무엇때문에 후배가 들어오면 '친목'이란 명분하에 술 매기고 두들겨 패고 또 술 매기고...

그런걸 바라볼때. 캐나다에서 대학 생활 하고 있는 사실이 좋다 (물론..이 캐나다라는 이곳...정말 '공부벌레'들만 모인 집단이 대학 이라고나 할까...-개강 첫날 도서관 반이 정도가 차 있었던 거 보고..입을 다물지 못한적이 있다)

내 학교 친구들은 나이트 클럽 가고 술도 조금 마시는 친구들이다. (뭐 취해서 해롱해롱 거리지는 않은듯 싶다) 그 친구 녀석들은 내가 종교의 이유와 흥미가 없어서 술을 마시지 않는걸 안다. 그래서 클럽 같은데 가기 싫어하는것도 알고.

한 친구녀석이 그랬다. 술 안 마셔도 된다고. 그냥 우리와 같이 있고 스트레스 풀어버리자고.

난 이런 친구 녀석들...술을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 친구녀석들이 좋다.

by 선아 | 2006/03/24 13:46 | 스크랩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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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천리향 at 2007/10/03 16:13
헉...생각하고 계신 것처럼 그 정도로 심하지 않아요 절대
술을 먹이긴 하지만 싫다고 못먹는 다고 하는데
억지로 강압적으로 먹이는 사람 별로 없던걸요~
선배들이 엄청 잘 챙겨주고
아 그리고...그 이상야리꾸리한 벌칙!!
그런거 절대 없습니다;;;허허... 말도안되ㅜㅠ
술을 많이 마시긴 하는데 그렇다고 병원까지 가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;;
Commented by 천리향 at 2007/10/03 16:15
참 때리다뇨;; 절대 후배 때리고 그러는 선배 없어요
개념 상실이나 잘못을 했을 경우에 혼나는 게 잇지만
그렇다고 때리진 않아요~~~~

잘못된 문화도 솔직히 많긴 한데요
그 안에 좋은 것도 있고
재미있는 것도 많답니다~~~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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